목장일기

진해를 다녀오다

달진맘 2010. 12. 4. 23:04

젖소를 키우면서 여행은 꿈도 못 꾸어보고 딸 들이  출가를 시길때 까지 단란하게 가족여행을 해본적도 없시 살았다.

그런데 체험목장을  시작 하면서 바깥 나들이는 생각도 못 하고  살아간다.

 

  치즈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치즈는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숫해서 자리를 비우면 반드시 티가나서 꼼작도 못 하고 산다.,

 

 그런데 제일 곤욕스런운게 가까운 이웃이나 진척들   경조사에 참석을 못 하는게 아쉽고 항시 미안하고 마음이 언잔다.

 

 

오늘은 이웃 목장집 딸 잔치가 있는데 멀리 진해에서  하는데  안갈수가 없는 경우였다.

 

 

그집은 딸이 넷이 있는데  막내딸 부터 시작하여 작년부터  지난 달에는 큰딸이 논산으로 출가를 했고  두째딸이    오늘 결혼을 하는데

1달간격 으로 하는 혼인 청첩장도 안 돌리고 집안식구들과 동네  방송만 하고  간다하는데

 

 

우리집 큰애와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를 함께 보내 친구라 딸이랑 먼길를 다녀와야 할듯 싶어

길을 나섰다.

 

 

몇일 전 발생한 구제역이 마음에 걸려 어느방향으로 가는가 물으니  중부내륙으로 김천을 지나 마산 방향이라  조심 스럽지만 길을 나서기로 했다.

 

 

먼길 큰애는 차를 가져가라 했지만

 

아이에게  장거리 운전을 시키기 미안하고 측은해  돈네 혼행버스를  타기로 했다.

 

 

 새벽에 7시30분에   차를 탔다.

 

예식은 오후 1시   낮익은 동네 분들이랑   혼행차는 처음 타 보았다.

 

 

친절한 기사님 휴게소를 몇개 들러 천천히 차를 몰아 바다를 보여준다.

아^^  얼마 만인가?

 

바다를 보니 속이 다 트이는것 갔다.

 

바다 물결이 찰랑이는 곳을 지나 벗나무들이 줄비한 진해로 들어갔다.

 

 

 

바다를 보고 함성을 올리는 차안에  손님들^^

 

얼마만에 보는 바다인가^^

 

 

 웨딩촬영을 한 신랑신부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유아원에 다니던 어린아가는  신부로 새삶을 준비히니 감회가 새로웁다.

 

아름다운 신부와 잘 생긴  신랑은 대학교  선후배로 사랑을 키우다 결혼식을 올리는데 해군인 신랑이 연평도 사태로  비상이라 결혼식을 치룰수 있슬러나 걱정을 했다.

 

 

 

 

 

 

큰딸이 신부와 기념 사진을 찍어 주었다.,

 

우리딸은 언제 면사포를 쓸련지.,..신부는  눈부시게 곱고 아름다웟는데

예식중에 눈물을 보이면서 결혼을 했다.

 

 

귀농해서 30년을 살면서  젖소를 키우면서  목장응 하던 이웃들이 자식들이 커 도시로 가고  대부분 두 부부가 살면서  고된 목장 일을 하고 있다.

아이가 어릴적에는 새벽에 젖를 짜고 아이들 깨워 밥 먹이고 학교를 통학 시키다  잠시 모여 얼굴 보며 살아온 세월 이엇고 커 가는 아이들 도시로 나가 짝을 찾아 결혼을 하는 모습에서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 처럼 스친다.

 

자식들이 혼례 에는 아직도 농촌에서는 품앗이로 결혼식에  참석도하고 축하를 해 주는데 먼길 혼례는  동네 분들 여행 삼아가는 즐거운 잔치날이다.

 

훈훈한 정은 아직도 남아있고 세웛이 흘러  성장한 자식들여위는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고 사람살아가는 정도 배우고 한다.

 

잘살기를 기원하는 친정엄마^^

 

 

사돈댁의 배려로 혼행 차에 실어준 떡 이며  고기를 나눠 먹으면서 다 먹고 가야 우리
딸이 잘 산다하여 종일 배 부르게 먹고 놀고 신나게 춤주며 노는 꿍짝꿍짝  음악에 엉덩이가 뜰썩이며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