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공룡알을 아시나요?

달진맘 2010. 11. 24. 02:34

 

추수가 끝이나고 가을걷이가 마무리된 들녁은 황량히기만 하다.,

 

그래도 몇칠은 아침엔 된내기 서리가 우사지붕을 하옇게 얼려 내려 새벽에 젖짜러가는 파파는 내복입고 양믈 두개신고도 어깨를 웅크린다.

 

이른아침 5시에 일어나는 파파를 보면 측은하다.

 

30년을 이짓을 했는데 고만  새벽잠좀 늘어지게 자는 직업으로 바꾸거나 신둥신둥 놀면서 사는복은 없는가 팔자타령을 하게된다.

 

 

낮엔 햇살이 너그러게 따뜻해 화단에 나가 땅을 파고 구군도 심고 말라죽은 꽃대를 주워 불을 질르거나 망가진 꽃밭 휀스를 쳐다보며 언제 저것을 갈아주나 썩어나간 나무를 쳐다보기만한다.

 

 

겨울에 신을 남편양말이 없서 읍내로 저녁나절에 길을 나선다.

 

 

들판에는 몇일 트택타소리 요란하더니 볓집을 가리는 농부들의 발걸음도 없고 빈밭에는 앙상하게 말른 고춧대만 사그락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논에 허옇게 늘어논 벼집더미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는  마당질하는 논에가 100마지가량 볓집을 사서 사람을 사 일일이 묵어주었다.

 

 

 

아침착유후  서리가 개이면 는으로가 누워있는 탈곡기에서 빼낸 벼단을 일일이 묵어 세워 주었섰다.

 

 

몇시간 하면 손마듸가 붓도록 손등이 터지도록 벼단을 세웟섰다.

 

 

그리곤 노인이 있는집은 이렇게 낫가리를 만들어 비가와도 썩지 않게 갈무리를 했섰다.

 

 

 

 

이것도 몇년지나면 볼수없는 농촌풍경이지 싶다.

 

 

일손이없고 인건비가 오르니 누가 논두렁에 어퍼져 이일을 하겠는가?

 

몇년전부터 이곳도 가을이면 하연 공룔알처럼 생긴 벼단들이 논바닥에 벌러덩 누워있다.

 

 

정부지원사업으로 조사료 사업단을 작목반을 만들면 지원을 해주어 젊은이들이  트랙터에 아구주둥이처럼 생긴 기게를 꿀구다미면서 쉽게 말아 비닐로 싸주고 있다.

 

 

이렇게 해주면 비가 와도 썩을 일이 없고 그안에 발효제를 넣으면  영양가 많은 소들의 밥이되기에  가을이면 들판이 다 허옇게

 알을 깔려놓는다.

 

 

봄 에는 호밀이나 연맥을 심어  갈무리를 하고 가을엔 볏집을 묵어 놓고^^

 

 

도시에서온 분들은 이게 뭐냐고 물어들 본다.

 

 

공룡이 밤에 나타나 알을 깠다고 하면 눈이 둥그래진다.

 

 

 

 

 

햇살이 느른하게 좋은날..

읍내로 가다 따사로움이 좋아 느긋해 진날,,,

 

종일 강아지랑 놀고 마당에서 흙장난하다  디카로 초겨울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