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아이들

달진맘 2010. 6. 27. 23:32

 

 오늘 늦게 아이들이 왔다.

밤 비행기가  사람이 많아 뜬눈을 새우고  시댁 으로가 한잠을 잤다고 하는데

새벽에 인천에 도착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연락도 없고  비는 퍼붓고 초조 했섰다.

 

 

전화 라도 한통 해 주지 못쓸 것들 오후가 되도록 잠잠 무 소식이고 기다리다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기 까지 했다.

 

 동네에 사시는 친정 작은엄마는 아이들 보고싶어 전화를 종일 걸어대시고

 

오후 4시 경에 신행을 오는 아이들  먹일 찬거리를  사러 친정 엄니랑 가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종알 종알  자기 이야기만 하는 딸... 반가움과 괘씸함이 동시에 미운생각이 더 많았다.

 

 

새끼도 뭐고 이젠 떠나 보내고 혼자 살아아지 다시 다짐을 하면서 장을 보는데 마음이 쓸쓸 찹찹하다.

 

늙어 몸도 시원챃은데  자식은 컸다고 에미 생각은 안전에도  없고 자식이라고 마음이 캥겨 가는 내모습이

 

쓸쓸해져  왔다.

 

 

 

  해거름에 나타난 아이들  ..

절을 받는데 쉬추 강아지가 몇일 만에 보는 사위가  반가운가  절을 하는 데 뽀뽀를 사위 입술에 한다.

 

기겁을 하는 사위 ^^

놀란 장모 얼결에 강아지 등 때기를 후리치고 ,,냅다  도망가는 쉬추 뽀뇨^^

 

 

이뻐서  옆 에서 보던 큰딸이 까르르 웃는다.

 

 

사위와딸에게  절을 받으면서  세월이 너무 빨리  흘렀고 흐른 세월속에   작고 초라해지는 날 보았다.

 

 

몇일을 굶은듯  작은아이 게걸스레  음식을 집어 먹는다,

 

맛 있서요,,, 엄마음식이 최고예요...

 

그소리^^아부성 발언이라 ,.,,믿지 말아야 하는데

얼음같이 차가웟던 내마음 간데없고 딸년  좋아하는 지짐 굽고 조기사다 소금 뿌려놓고 사위 땀 비질거린다고 병아리  고아 줄려고 냉장고에 잠겨 놓았다.

 

 

이병 어떻게 고치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