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미로 낙농체험을 한다
낙농체험 4년 차 이다.
작년 부터 신종프르니 구제역이니 하여 목장에 체험 오시는 분들이 급감 하고 어려움이 많지만 이런 재미로 힘은 들어도 이일을 계속 하고 싶어진다.
젖소룰 키운게 1984년 부터 이고 힘은 들고 고단해도 천직 이려니 하고 살았다.
동물을 좋아하는 심성^^그대로 자연속에서 배 곯지않고 남 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땀 흘려 노력한 만큼 젖소들은 정직하게
노고를 보상해 주는게 항시 고맙고 감사했다,
하여 한마리 한마리 젖소를 늘려가는 재미로 얼굴이 새카매지거나 팔뚝이 나무 토막 같아져도 힘이들고 고단해도 싫다는 소리 안하고 살아온 세월이었다.
2002년부터 상황을 달랐다 우유가 남고 안 팔린다고 농가들한테 고통이 전달됬다.
소를 죽이라 했고 우유를 안 가져가 길거리에 쏱아 부었다.
소값이 폭락하고 농가 들은 빛에 몰려 도산을 했다.
대책은 많이 먹게 하는 일 인데 시장을 조사하고 내린 결론이 소비촉진과 알뜰 내실경영 이었다.
치즈를 배우고 목장체험을 시작한 것은 2가지 이유 에서이다.
우유에 대한 이해를 도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메신져 역활로 알리고 싶었고 유가공 기술을 배워 나 만의 유제품을 생산하고 싶은 꿈을 이루고 싶었고 그것을 팔고 알리는 일을 목장체함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동안 많은 분 들이 다녀 가셨지만
오늘 같이 기쁜날이 또 있슬려나?
오늘온 가족은 작년 8월에 오셨다가 구제역 신종푸루 등 많은 악재를 넘기고 기달려서 달려온 가족이다.
목장체험을 하면서 재 방문을 하거나 입 소문 마케팅으로 소개로 오는 분들이 점점 늘아야 성공한다는 지론을 갔고 있는데
성질이 급한 편인 한국인들은 무엇이던지 한번 한것은 다시 흥미를 가질려 하지 않는듯 싶다.
오늘 온 가족중에 아이가 6살인데 작년 5 살 적에 은아목장엘 다녀 가고는 편지를 써서 해가 바뀌어 다시 방문 하면서 편지를 가져왔다.
비뚤배뚤 갈지자로 쓴 편지와 그림은 충격이었다.
글씨도 그렇고 그림도 너무 재미나고 신기해 읽으면서 웃었다.
엘리 누나에게 장가 들고 싶다나...6살 어린 눈에 누나는 천사로 보였나 보다...
윗글은 파파가 트랙타를 태워 주시는데 울둥불퉁 재미 났다고 감사하다는 글이다.
은아목장 마님 다리 안 아팠
으면 좋겠대요 건강 하란다.
이쁜 누나 맛 있는 치즈 만들어 주시어 감사 하다는 글이다.
긴 그림 편지를 읽으면서 행복 했다.
아이의 눈으로 본 목장 식구들과 젖소들 ..순수함이 배어 난다.
가끔 이런 글을 선물로 받는다.
그들 가족이 오던 날 송아지가 태여나 튼튼이라 지어준 암 송아지는 어언 처녀소로 커 져 있단다.
그가족이 내년에 오면은 배속에 새끼를 잉태하고 있을거고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지속되어져 간다.
아이는 6살의 눈으로 늦봄의 목장을 눈에 넣고 갔다.
훗날 그아이는 그모습을 잊지 않으리라 생각 든다.
바람결에 아카시아 찔레향이 나고 아침에 풀을 깍아 풀 말리는 향긋한 건초의 냄새를 그리워 할것 이다.
오늘 하루는 내내 감격했고 고마웠다 우리 기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