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날의 하루
500년 만에 오는 빙하기 라는 기막힌 학설이 등장한 2010년 봄 ..춥기는 우리지게 추워 ..겨울잠바를 놓치않고 살아가는 산골생활...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살아간다.
이런 봄추위는 처음이야 ...처음...
추워 응크러두는낧 그제도 눈발이 내렸다.
전세계가 화산 폴발로 지진에 바다에 배가가라안고 구제역에 어제부터는 유럽에 화산재가 되덥혀 비앵기길이 막혓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러다 지구의종말이 온느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딸들이 종알대는데 할말이 없다.
몇년차 낙농체험을 어려워진 낙농업의 불루오션으로 많은 시행착오와 뼈를 깍는 노력으로 목장의 사업활로를 구 상 하다가 요즘은 점점 힘이들어 지쳐간다.
지난 가을부터 신종푸루라는 어이없는 괴질명 공포에 줄줄이 해약으로 긴겨울 내내 해약전화 받느라 체험열기가 뜨막했고
겨울에 웬 생각지도 않은 구제역 으로 2달간 목장 진입이 총제되어 체험이 리듬이 깨졌다.
설상가상 늦추위에 3월내내 눈과 냉해추위속에 살아야 했고
꽃들도 정신을 못 차린양 아직도 초봄으로 이곳은 쓸쓸하기만 하다.
그래도 눈비를 맞고 혹독하게 추위를 견딘 아가들이 고개를 내밀어 봄을 알리는 4월중순...
유치원아가들이 어제도 목장에 다녀갔다.
추워도 아바 엄마랑 봄 소풍을 나온 아가들 표정은 해 맑
기만 하다.
수녀님이 경영하시는 어린이집 봄소풍,,,
풀밭이 봄에 자라다 눈에 얼엇는가 녹빛이 영 ,, 기운을 잃은듯 싶다.
유치원 아가들 젊은 엄마들 아빠들 새끼들 시진 찍어주느라 그네 태워 주느라 풀밭은 아우성이다.
그분들이 다녀 가시고 나면은 풀밭은 엉망이된다.
휴지면 먹다버린 빈병 쓰레기가 나 둥굴고 아직 봄을 맞아 새싹이 나호는 풀밭을 마구 짓대기고 다니는 어른를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밥두 안 넘어간다.
후회도 솔직히 들고...
동동걸음을 치고 소세지체험을 하느라 170명분을 만들고 삶아 보냈다.
4시경 그분들이 가시고난 후
풀밭을 안쟈 하늘을 보았다.
오랫만에 팔도 아프고 저리기만하는 어깨도 쉴겸 ...풀밭에 안쟈 피여나는 수선화를 보며 행복했다.
양지냑에 피여난 수선화무리...
3년차인데 제법 분얼을 한듯 촉촉하게 피여났다.
더치마스타...샛노랑 구군이 다마네기 처럼 코다란 놈인데 꽃이 화려하고 이뿌다.
10여종의 수선들이 앞다투어 늦은 봄을 기다렷다는듯이 피여 나는데 올해의 특징은 날이 추워 그런다 꽃색이 곱구 오래간다.
화기가 긴게 날이 추워 그런듯 싶다.
떼에데 떼데 ..작고 작은 수선화 4년차인데 캐여서 늘려심어겠다.
거름이 부족한가 땅에서 기어 키도못크고 꽃을 피워 봄을 알려 준다.
땅에기듯이 피여난 원종튜율립 ...
작고 앙증맞아 이쁘고 귀여웁다.
이꽃은 해마다 뿌리가 구군이 쇠퇴하고 늙어지지 않아 식구수를 늘려가면서 봄이면 갈날같은 이파리와 왕관같은 꽃을 매마다 피여준다.
이 아이들도 원종 튜율립 ..색감이 곱구 무리져피면 몇일을 화단에서 활짝 웃고 있다.
다음 주면 산벗도 피고 목련도 만개를 할듯 싶다.
뜸 하지만 체험전화도 걸려오고 치즈주문도 있지만 파파와 난 봄을 앓는듯 몸이 고단하고 딸 들도 방전이 된다고 한다.
어제는 종일 유치원 아가 들하고 소세지 만들고 보냈고 오후에는 봄을 찾아온 말레시안들과 아이스크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쉴라가 한참 이쁩니다.
봄구군꽃을 함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