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첫눈 내린목장

달진맘 2009. 11. 24. 05:32

 

 살짝 뿌리기만 했던 지난주 추위에 내린 첫눈...

아침 파파는 착유 하러 산위 우사로 오르고

날이 추움 몸이 더 아파 뒤척이다 눈이 온줄도 몰랐습니다.

아침햇살이 곱구 싱그러워  창문을 여니 찬란 하게 빛이 납니다.

 

아,,,춤지만 상큼한 아침햇살을 보고 싶어 졌습니다.

부지런히 옷을 주워 입구 현관문을 여니...아뿔사..

테크가 얼어 미끌...미끌  더 나아갔다가는  큰일이 날듯 싶어 몸을 사리고,,( 지난 봄에 넘어져 병원에서 오래 살았지요^^)

 

언덕위 에가 우사가 있습니다.

언덕길에 고불 거리는 길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우리집 개들 산책 아니 등산로 입니다.

작고 작은개들이 4발로 그길로 기어 다니면서 우사에 가 우유를 얻어먹고 옵니다.

작은  강아지 들은 엄마개 따라 가다 그길을 오를려면 엄청 고생을 하면서 낑깅 끙끙 올라 가는 모습 바라다 보면서 전 빙그레 웃습니다.

 

세상살아 가는 우리네 이치가 그 들이 다 보여 주니까요...

 

잔듸가 고운 마당을 갖고 싶어 금잔디를 심었죠..

겨울엔 노랗게 탈색이 되어 겨울잠을 자죠...

엄니는 에미야  잔듸종자가 좋은가 부다 니그 아부지 산소는 떼장이 크고 다 죽었는데 이곳은 반 지르르하니 이뿌다 색두 곱구 금잔디 인가부다...

 

작은 둥근향나무는 남편이 키우고 싶다해서 심는데 전 여름이면 투덜 댑니다.

잔디 깍는데 거릴적 거려 불편하다고..

 

오랜 남편의 소망 이랍니다.

둥근 향나무가 가지런히 있는 집 에서 살고 싶었대여 어릴 적에 너무 가난해 연탄 두장씩   사다 때는데 향나무 부잣 집엔 차로 들여다 놓구 살아  그런 집에서 살구 싶었대요...

 

 

 

 

 

 

 

아침햇살사이로 서리에 얼은 풀밭도 보이고

 

 

 

 

붉은 지붕의 개집과 토끼가 춥지만 서있네요...

 

 

 

말 들과 작은동물 들이 사는 우사지붕과 체험장 치즈공방에 지붕에 살짝 눈이 덥혔고 제가 제일좋아하는 아침 여명의 산빛이 보이네요...겹겹히 7겹으로 산이보일적이 있죠^^

 

 

 

 

거름을 덥어준 수선화가 많이 상어진 꽃밭 겨울이라 느른한 풀밭...앙상한 벗나무들.,..

다들봄을 기다 립니다.

 

 

 살짝 눈이덥힌 길,,,

겨울이면 이곳은 꽁꽁 ~업니다.

 

 

 

봄을 기다리는 무스카리...

겨울내내 이렇게  퍼런 이파리가 눈이를 맞으면서 꽁꽁 얼어 가면서 꽃망울 만든답니다.

그런 봄에 꽃이 크고 향이 진해요...

 

이런꽃 들에게 인내를 배웁니다. 참고  기다리면서

 

 

그날 눈은 자연으로 녹아내렷지만  아직도 연못이나 그늘엔 눈이 남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