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작은 시골학교에서 다녀갔다.

달진맘 2009. 11. 2. 02:44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여주 ..

이천이 가깝고 차로 10분만 가면 충청북도가 나오고  동쪽으로 10분 가도  강원도가 나오는 외진 곳 입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 입니다.

농지가적어  대부분 읍네로 공장이나 식당으로 일을 나가고 농사만 짓는 가정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뻥 뚤려  사방팔방으로 휭휭 당일코스 이지만

 내 나이 사진 속의 아가들 적엔 서울 을지로 육가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털털 비 포장길을 4시간  달려 광주로 이천으로 여주로 가야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한 동안 흔들거려  고단 했섰지요

 

그땐 여주에서 다시 점동면으로 와 목장을 하는  행정 구역인 금당리 일명 소댕이라는 마을까지 4키로를 택시로 가거나 버스가 없서  걸어 다니거나    마중 나오신 작은 아부지 짐칸 자전거로 살려와야 했죠..

 

그래도 그땐 동네에 사람이 그득  초등학교가 제법 300명 가량 되었답니다.

점점 농촌에 젊은이들이 떠나고  아이들은 않나아 학교는 아동들이 줄어 이제는 유치원 아가까지 79명 입니다.

 

그 학교에서 지난 주에 목장에 다녀 갔습니다.

치즈도 만들고 유제품 시식을 하면서 학교 소풍을 온 셈 입니다.

 

저는 신종 인푸루엔자 때문에 대부분 먼거리에서 오시는 학교는 미리 예약 했던 것도 해약을 하는 상황이라  치즈를 만들면서도 내심 걱정 이었습니다.

 

전날 답사를 오신 교감 샌님 께서 관내이고 학교에는 인푸루엔자 걸린  아동이 없서 괸찬다 하심서 오시겠다 하십니다.

 

 

 시골학급에서 전 교생이 다 올려면 아무리 할인을 적용 하여도 비싼요금 인데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시어  감사 합니다 라고 인사를 건냈습니다.

 

자부담 1만원에 학교 에서 만 삼천원을  내어 하는 행사 입니다.

 

네...

 

우리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고손 가정에 결손 가정에 다문화 가정 의 자재들 입니다.

네^^?

 

용어가 어려워 들으면서 이해가 안 되었다.

 

고손 가정이면?

아...

 농촌에 자녀를 맞기고  도시로 떠난 자식들 이  낳은 자식들이 조 부모랑 사는 가정을 말 합니다.

어느 집은 80줄의 노 부모에  딸에 아들에 자식들이 즉 이종 고총 사촌이 한집 에서  삽니다.

 

노인들 연세들은 많고 돈은 없고 부양 하기도 어려운데  소풍날  손주들 김밥 말아주기도 어렵습니다.

 

피짜를 구워 아이들 이랑 선생님들 점심을 해결 하신다기에  자모회에서  어머니들이 오시지 않나 하는 물음에 단호하게 도리질을 하시면서

예전 이야기 입니다.

학교에서 저녁밥 까지  헤먹이고 공부를 시키고 놀아 줍니다.

 

 

또 부모님이 한쪽이 안 계신 가정도 있고 그런 집은 어머니가 직장을 다녀 바쁘시어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시는일 거의 없습니다.

 

 

또 외국에서 시집와 아이를 놓으신가정은 한국어가 어눌해   자모들 끼리 교류가 안 됩니다.

 

시골학교의 가정사항을 알고 계시는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단위로 시골 아이들에게 교육을 기회를 주시려고 작년엔 스키장도 다녀 왔고

이번 유제품 목장 체험은  관내 이웃상황을 알려 줄려고 해서 만든 기회 입니다.

 

 농촌이지만 어이들이 농사를  너무 몰라요

일정은 목장체험을 하고  농사체험으로 학교 밭에서  고구마를 캐보는것을 고학년에서 할것입니다.

 

 

아이들이 다음 날 왔다.

 

소댕이에서 다니는 아이들 있냐고 치즈를 만들면서 물었다.

저요 저요!!

 

니그 아부지  성함은 ?

몰라요?

잉? ..순간에 어제 교감 선생님 설명이 떠 올랐다.

그래  그럼 할아부지 성함은 ?

 

*자 *자 *자 이셔요..

 

아..아빠가 안 계신 가정에 할아버지가 손녀를 키 우시는구나..

 

아이들은 선 하고 착 했다.,

도시에서 단체로 학원에서 체험온 아이들 처럼 이기심에 가지것 만 챙기지는 않았고

비교적 맑고 순박했다.

 

 피자를 잘들 먹는데 유치원 아가들이 니글거려 못 먹겠다는 아이가 있서   마샤먹으라고 시켜논 복음밥에 김치를 먹고 간 아이도 있섰다.

 

 

그날 성생님 점심은 마님이 장을 보아 돼지족발에 치즈요리에  과일에 와인에  대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