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은아벨보이 달진

달진맘 2009. 10. 20. 20:11

 

 

 

이소는 1995년 젖소 전국 그랜드 챔피언 입니다.

이름은 은아 벨보이 달진

 

그녀가 태여난게 1990년 8월중순

어미는 달옥이인데  아침에 창문 너머로 소 운동장을 바라보면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데 8월 말엔 옥수수를 베어 내고 나면은

 

백로떼가 훨훨 날라들어 떨어진 옥수수 알갱이와 여치와 한가치를 잡아 먹느라 하양 새떼들이  모여듭니다.

 

장관이죠

멋지구요...

 

나무그늘아래  하얀게 안쟈있서 백로가 안쟈 쉬는 줄 알았고 내버러  두었습니다.

 

그런데 꼼짝은 안하고 1시간 여를 그대로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엇인가 흔들거리고 있고 ...

 

살살 호기심에 밥 하다 말고 갔습니다.

 

어마나...

언제 태여났는가 하양 송아지 털이다 말라 보숭보숭 해서 안쟈 있고 귀를 연실 흔들어 댑니다. 파리를 쫒느라...

 

달옥이가 분만 예정일이 9월초인데 고만 날이 더워 스트레스를 받았는가 송아지를 쏱아 놓은 것 입니다.

 

슬그머니 뒤를 보니 여식 입니다.

뛸듯이 기뻐 달진 어미 달자에 보배 진을 써서 달진이라 이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는 남 달랐습니다.

온순 하고 착하고 잘 생기고..

 

그녀가 초산 송아지를 놓고 젖소대회에 가서 상을 휩씁니다.

그리곤 3산차에 가서 그랜드챔피언을 거머 죕니다.

 

10년 동안은 그녀를 따라잡을 소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멋진 소였죠...

 

신이 저에게 주신 선물 이엇죠...

 

우유도 잘 나고 생기기도 잘 생기고...그녀는 9산차 임신을 한몸으로  우사가 눈에 무녀져 장염으로 고만 저세상으로 갔습나더,

 

 

땅에 고이 묻어 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