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일기

[스크랩] 내가 사는 곳

달진맘 2008. 1. 13. 17:3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내내 나이 29살에 남편을 꼬득여 귀농을 했다 ..

강산이 3번 바뀌여  갈려고 하고 딸 둘  강아지(쉬추 4마리 ) 젖소들 하고 살고 있다.

 

처음 여주로 왔슬적엔 개울 길이 600여미터 송사리 놀고  목로는 지게지고 간신히 다닐수 있는 그야말로 첩첩 산중 이었다.

도시에서 나고 큰 것들이 세상물정 모르고 농사 짓고 젖소 키우러 온다고 엄청 놀림과 따돌림을 당했다.

하긴 남편과 난 서울서 나서 자란 사람들이니 그분들의 말씀과 걱정이 당연 할테지만

귀 막고 눈 감고  살았다  미련한 젖소 처럼 우직하게

 

지난 세월  할말도 많치만 ..하여간 서울내기들은 열심히 목장을 만들고 소를 키웠섰다.

젖만 많이 생산하고 소만 우굴 거리면 괸찮았섰다 지난 2002년 까진..

그러나 세월이 바뀌어   수입분유가  들어면서 수입 소고기가 들어 오면서 점점 어려워져  우유가 남아 돌고 피 보다 더 귀한 우유를 내다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고 한때 4만 3천호의 젖소농가는 지금 7800호로 53만두의 젖소는 45만두로 줄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소들이 농가들이   도산을 하고 전업을 할련지 모른다

 

젖소들과 자란 아이들 이일을 계속 하겠다 작은 아이는 일본에 낙농유학을 가 있고 큰 아이도 작은아이가 만든 유제품으로 가공을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고심을 하다 우유만 생산 하는 목장에서 가공과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목장으로 기로를 바꾸기로 했다.

남편이 지금 58세 그가 정년없시 은퇴없시 할수있는  훼미리 비지니스 로 활로를 찾아보기로 하고..

10년 전 부터 난  치즈와 유제품을 공부하러  많은 나라를 찾아 다니며 그들의 아름다운 목장과 자연경관에 눈도장을 찍었다.

 

드디어 올봄 ...

부터 남편과 나는  첫삽을 들고 목장의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집을 짓고 목도를 새로 내고 허가를 내고 체험장을  옮기고 치즈 공방을 짓고 우사도 새로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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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를 심고 키워야 하는데 도무지 아는게 없섰다.

젖소를 이야기 하라면 줄줄 밤 세워도 말 하지만 꽃은 까막눈이다.

이리저리 인터넷을 기웃 거리다 이공간을 알게됬고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정신 없시 많은 모종과 묘목을 사 들이고 심고 죽이고 시행착오를 격고 있지만

몇해 지나면 ..엉성 하지만 도쟈로 밀고  포크레인으로 파논 산 줄기에 나만의 특색 있는 공원이 탄생하길 빌어 본다.

 

내 나이 19살에  삽목 했던 밤 나무는 어언 중년의 고목으로 컷고 지겹게 파 냈던 아카시아도 군락을 이루어 꽃이 피는 이곳,,,

어느곳 하나 내손이 안 간데가 없는 이곳에 어제도 그제도 수입한 추식구군을 심고 심었다.

 

사진은 지난 달에 입주한 집과  작은 골프장을 만들 터에 심은 켄터기 불루그라스에  명아주가 단풍이들어 늦가을에 청취를  더 해주고 있다.

 

우사와 착유실,,그리고 송아지 방과  겨울내내 헌우사를 리모델링 펜션과 판매장  공사를 해야 한다.

 

몽고 게르 체험장과  치즈( 체험객위주)공방 . 사무실등이 보이는 곳에  각자 어울리는 꽃 들이 자리잡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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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서 공과 노는 아기들 (쉬추)

 

 


 

출처 : 한종나꽃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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